경기도는 도내 중요 사적지 및 공원 주변 등 50곳 2백98ha를 우량 소나무림 보존지역으로 지정, 관리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우량 소나무림으로 지정되는 곳은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 노송지대 △신풍동 팔달산 △성남시 수정구 청계산 △평택시 팽성읍 남산과 안중면 금곡리 정토사 인근 △남양주시 금곡동 홍유릉 주변 △하남시 춘궁동 남한산성 △이천시 관고동 설봉산 등이다. 경기도는 오는 2007년까지 28억원을 들여 우량 소나무림을 특별 관리하게 된다. 우선 올해 6억원을 들여 수원 광교산 등 11곳 65ha의 소나무림을 대상으로 토양 개선을 위한 복합비료 시비와 복토, 생육환경 개선을 위한 병해목 제거와 고사목 제거, 병해충 방제와 영양주사 등을 실시키로 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도시화와 지구 온난화 등으로 소나무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며 "우량 소나무림 보존사업을 착실히 진행해 소나무를 보호하는 동시에 이곳을 자연휴양지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