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 푸드 원제는 'eat,drink and be healthy'다. 미국 하버드대 보건대학원 영양학과 학과장이면서 하버드대 의대 교수로 재직 중인 월터 윌렛 박사가 먹거리에 대한 각종 정보를 새롭게 조명한 것이다. 윌렛 박사는 이 책에서 미국 농무부(USDA)가 개발한 식품 피라미드의 잘못을 지적하고 있다. 1992년 선보인 이 식품 피라미드는 불확실한 근거로 만들어졌는 데도 한국을 비롯 세계 각국이 이를 영양 정보를 얻기 위한 지침서로 활용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과학적 근거없이 제작된 이 피라미드로부터 잘못된 정보를 얻는 바람에 체중과다,영양불량,조기사망이라는 최악의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고 그는 경고한다. 이 책은 과학적 증거를 바탕으로 한 새롭고 건강한 식생활 지침을 제공하고 있다. 일명 건강식 피라미드(Healthy Eating Pyramid)다. 이 피라미드를 어떻게 활용하는 것이 식품을 자연스럽게 섭취하면서 건강을 증진시키고 만성 질환의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는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월터 윌렛 지음,손수미 옮김,동아일보사,1만원,02-361-1092) 재미있는 우리 몸 이야기 몸의 구조에 대해 그림을 사용해 일반인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저자는 가능한 한 친근감을 느낄 수 있도록 재미있게,그리고 흥미가 반감되지 않도록 구성했다고 밝히고 있다. 되도록 전문 용어를 사용하지 않고 인체를 설명해 이해하기 쉽게 돼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은 △몸의 구조 △신경의 구조와 감각 △몸 속을 흐르는 물질 △음식을 받아내고 내보내는 구조 △호흡기계의 구조와 역학 △뼈의 구조와 운동 등 크게 6개 분야로 나눠져 있다. 몸의 구조에 의문을 갖고 있는 사람,자녀의 질문에 대답을 못해 난처한 경험이 있는 사람,생물과목에 흥미가 없는 사람,학교수업이니까 어쩔 수 없이 한다고 포기한 사람,생물학과 해부생리학에 자신이 없는 사람 등은 이 책을 꼭 읽어보기 바란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마츠무라 조지 지음.홍성민 옮김,베텔스만,9천원,02-3415-1900) 상쾌한 남성 만들기 여성 한의사가 남성의 샘인 전립선에 대해 쓴 것이다. 전립선은 남자의 성(性)을 말하는 데 빼놓을 수 없는 남성만의 성기관이다. 전립선은 고환과 정낭에서 제공된 정자와 정낭액에서 스스로 생산한 전립선액을 섞어 정액을 완성시키고 내보내는 정액 제조창인 동시에 소변을 통제하는 기능도 갖고 있다. 남자가 나이가 들면 흔히 나타나는 증상들(소변을 옷에 지리거나,제대로 누지 못하거나,자신도 모르게 흘러내리는 것 등)은 단순한 노화증상이 아니라 전립선 기능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 발생한다. 전립선 질환은 중년 이후 남성의 성생활을 위협하기도 한다. 그러나 전립선 질환은 물론 전립선 자체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전립선 질환의 치료도 어려운 게 현실이다. 저자는 전립선 치료 경험을 바탕으로 한 전립선의 모든 것을 이 책에 담았다고 밝혔다. (이은주 지음,리즈컴,9천5백원,02-2268-2844) 탈출! 당뇨와 그 합병증 서울 압구정동 이안내과 원장인 이석인 박사가 당뇨병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펴냈다. 당뇨병은 주요한 사망 원인의 하나임에도 불구하고 일반인 뿐만 아니라 당뇨병 환자들조차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병이라는 게 이 박사의 설명이다. 당뇨병은 한번 걸리면 평생 안고 살아가야 하는 병이다. 웰빙이 관심사가 되고 있는 이 때 무엇보다 당뇨병은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수명을 연장하기 위해 뛰어넘어야 할 과제다. 이런 의미에서 당뇨병을 '인생 1백20세를 향한 성인병 뛰어넘기'의 첫번째 시리즈로 삼아 이 책을 내게 됐다. 이 책은 당뇨를 쉽게 여기고 혈당만 조절하면 되는 병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합병증으로 결국 사망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저자는 의사의 지시를 충실히 따르면 일생 동안 정상인과 다름없는 생활을 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당뇨병 전문의인 저자가 당뇨병 환자들에게 직접 설명한 내용을 그대로 담고 있어 당뇨병을 전공하지 않은 의사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석인 지음,코리아비주얼스,1만8천원,02-547-2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