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증권은 최근 美 인플레이션 급등 가능성이 낮다고 평가했다. 17일(현지시각) 모건 수석 이코노미스트 리차드 버너는 최근 4개월간 인플레이션이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우려감을 조성하고 있지만 다소 과장된 것으로 보이며 급등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최근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상승 등으로 미루어볼 때 인플레이션은 확실히 상승 추세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 통계적으로 볼 때 호텔 객실요금,의복,의료행위 등이 인플레이션 상승을 주도했지만 전반적으로 광범위한 부문에 걸쳐 빠른 가격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 순환적인 요인이 기업의 가격 인상 능력을 높이고 있으며 디플레이션과 싸우고 있는 美 연준리 정책도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높이면서 이러한 가격 변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분석. 결국 美 연준리는 인플레이션을 목표 범위 상단 부분에 잡아두기 위해 통화정책을 중립적인 방향으로 선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희수 기자 hs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