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은 다음달 1일부터 연체가 없는 우량 고객 1만명을 대상으로 현금서비스 수수료를 최대 5.38%포인트 인하하고 취급수수료율도 0.2%포인트 낮춰 적용한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우량 고객의 현금서비스 수수료율은 지금의 연 18.0∼26.9%에서 14.40∼21.52%로 3.60∼5.38%포인트 떨어지고 현금서비스 수수료율은 0.4%에서 0.2%로 낮아진다. 하나은행은 수수료율 인하 대상 우량 고객을 오는 6월 말까지 3만∼4만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하나은행은 현금서비스 한도와 별도로 신용도에 따라 무보증 자동카드론 한도를 1백만∼3백만원까지 부여하고 카드론 상환기간도 3개월에서 12개월까지 회원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게 조정한다. 카드론의 금리는 현금서비스보다 낮은 연 17%가 적용된다. 다만 상환기간에 따라 0.5∼1%의 취급수수료를 별도로 부담해야 한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