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군자매립지 140만평 개발 ‥ 내달 기본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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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흥시와 ㈜한화건설이 민ㆍ관공동개발방식으로 시흥시 정왕동 일대 '군자매립지' 1백40여만평을 개발한다.
이 곳은 한화그룹이 해안을 매립, 조성한 땅으로 그동안 ㈜한화건설이 종합관광단지로 개발키로 하고 미국의 투자회사 ICC 등의 자본을 끌어들여 디즈니나 유니버설스튜디오 등을 유치하는 방안을 검토해 왔다.
시흥시는 18일 지역경제활성화 차원에서 한화건설의 사업추진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민ㆍ관공동개발방식으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흥시는 조기개발을 위해 토지권리에 대한 포괄적인 사용동의뿐만 아니라 토지를 수용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시흥시와 한화측은 내달중 기본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민간 소유 부지의 개발 촉진을 위해 지자체가 참여하는 이례적인 케이스로 이 방식이 성공할 경우 다른 지자체의 개발사업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화건설은 지난 97년 1월 매립지 조성을 끝내고 2000년 3월 도시기본계획상 개발예정용지로 승인받아 개발사업을 추진해 왔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