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오는 2015년 매출 20조원(세계시장 점유율 20%),영업이익 3조원 달성을 목표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 대대적으로 나선다. 이 같은 글로벌 네트워크와 신규 산업 진출을 통해 국제 경쟁력을 극대화하면 독자 생존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는 전략이다. 정성립 대우조선 사장은 18일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시장다변화와 다각화를 적절히 조화하겠다"며 이 같은 중·장기 비전을 밝혔다. 대우조선은 이를 위해 2∼3년 내에 동유럽과 중동,카스피해 연안,아프리카 등에 합작 형태로 해외 조선소를 건설하는데 이어 2012년께 중국에도 거점을 구축,향후 5∼6곳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추기로 했다. 2010년 이후 에너지 및 물류,산업용 로봇 등 기존 사업과 연관되는 신규 분야에도 적극 진출키로 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