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중국 베이징대학 기업사례연구센터가 선정한 '중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으로 뽑혔다고 18일 발표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 조사는 포천지 중국판 조사와 더불어 중국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기업 이미지 조사라고 삼성은 설명했다. 중국 명문대학의 경영·경제학 교수와 언론인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에서 2백개 후보기업을 대상으로 두차례에 걸쳐 평가를 실시,20개 기업을 최종 선정했다. 삼성은 이번 조사에서 하이얼 롄샹 TCL 등 중국 대표기업은 물론 HP 노키아 IBM 지멘스 등 세계적 기업과 함께 뽑혀 중국 내에서 기업 위상이 급격히 상승하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국과 일본기업 중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를 맡은 베이징대학의 허즈이(何志毅) 교수는 이번 조사의 의미를 다국적 기업들이 중국인의 마음속에서 존경받는 정도를 나타낸 것으로 설명했다고 삼성측은 전했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