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세까지 일해야 연금 받는다" .. OECD 정년연장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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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세까지 일해야 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선진국들의 연금위기 해결방안으로 퇴직연령을 높일 것을 권고했다고 BBC가 최근 보도했다.
OECD는 평균수명 연장과 출산율 저하로 인해 2050년에는 연금수령인 1명을 책임지는 근로자 수가 현재의 4명에서 2명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연금부족 문제는 국민연금제도를 시행하는 유럽에서 가장 심각해 스페인의 경우 2050년 연금부족액이 국내총생산(GDP)의 8%가량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장 필립 코티 OECD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금제도 위기는 세금인상,연금혜택축소,퇴직연장 등을 통해 해결될 수 있다"며 "유럽에선 이미 높은 세금이 고실업을 야기하고 있는 만큼 퇴직연령을 늦추는 방안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