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관리솔루션 업체인 더존디지털웨어의 경영권이 장외기업인 더존다스에 넘어갔다. 전사적자원관리(ERP)업체인 더존다스는 더존디지털웨어 창업자이자 예스셈교육 사장인 김택진씨로부터 지분 23.18%(1백만주)를 55억원(주당 5천5백원)에 매입,더존디지털웨어의 최대주주가 됐다고 18일 밝혔다. 더존다스는 산은캐피탈과 정부 출자펀드인 KGIF를 통해 회사채와 전환사채(CB)를 발행하는 방식으로 인수 자금을 마련했다. 더존다스는 지난해 6월 더존디지털에서 분할된 회사다. 더존다스측은 "김택진씨가 교육사업에 주력하기 위해 더존디지털 지분을 정리한 것"이라며 "더존디지털과 더존다스의 유통망과 기술력을 공유하게 돼 시너지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업계에서는 더존다스의 김용우 사장이 더존디지털의 최고경영자(CEO)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더존다스 최대주주(20.16%)인 김 사장은 기업분할 이전 더존디지털 전무로 사실상 2인자였다. 더존디지털측은 "전문 경영인인 김재민 현 사장의 향후 거취는 결정된 바 없다"며 "조만간 임시주총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