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합병(M&A) 시장의 '큰 손'인 군인공제회가 자산운용업에 뛰어든다. 특히 군인공제회는 '이헌재 펀드' 결성을 주도했던 김영재 전 금융감독위원회 대변인을 대표이사로 내세워 관심을 모으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18일 군인공제회가 지분 40%를 보유하고 있고 김 전 대변인이 대표이사로 등재돼 있는 '칸서스자산운용'이 설립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자본금은 현행 자산운용사 설립요건인 1백억원이며 주요주주는 군인공제회,한일시멘트(29%),하나증권(15%),보성건설(11%),한국상호저축은행(5%)이다. 금감원 유병철 자산운용감독국장은 "출자자 요건 등 자격요건에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오는 6월 중 예비허가를 내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칸서스자산운용은 시설설치를 모두 마친 뒤 연내에 본허가를 받아 내년부터 경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