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大그룹 순익 전체 상장사 절반 ‥ 1분기 실적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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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상장기업들이 올 1분기에 사상 최대 순이익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수출 관련 기업들의 이익이 급증한데다 금융회사들이 대거 흑자전환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증권거래소와 코스닥증권시장 한국상장사협의회에 따르면 12월 결산 5백50개 상장사(전년과 실적비교 불가능한 기업 제외)의 올 1분기 순이익은 14조2백24억원으로 작년 1분기 6조9천9백81억원에 비해 두 배 이상(1백.38%)으로 급증했다.
특히 삼성 LG 현대차 SK 한진 등 5대 그룹(매출액 기준)의 총 순이익은 6조8천2백48억원으로 상장사 전체 순이익의 절반에 가까운 48.7%에 달했다.
상장법인의 총 매출액도 1백48조1천16억원으로 작년 1분기에 비해 14.0% 늘었고 영업이익은 15조4천3백49억원으로 44.74% 증가했다.
코스닥 등록법인 7백6개사의 1분기 순이익(5천6백12억원)도 작년 동기에 비해 1백39.8% 급증했다.
총 매출액(12조2천4백16억원)과 영업이익(6천5백18억원)은 각각 16.3%와 39.5%씩 늘었다.
업종별로는 전기ㆍ전자업종의 순이익이 4조5천1백71억원으로 전년 동기비 2백67.99% 급증했고 전기ㆍ가스(64.82%) 화학(88.21%) 철강(96.98%) 등의 이익도 크게 늘어났다.
이건호ㆍ정종태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