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소품인지 블라인드인지…'. 블라인드 전문제조업체 (주)오토인텍(대표 송명호 www.autointec.co.kr)이 만드는 버티컬 블라인드는 펼치면 훌륭한 인테리어 소품이 된다. 가정과 사무실마다 햇볕을 조절하고 실내인테리어 감각을 살리기 위해 설치하는 것이 블라인드라는 점을 감안할 때,기능성과 심미성을 동시에 갖춘 '전천후' 제품이라는 얘기다. 지난 2002년 11월 설립된 오토인텍은 수동 일색이던 블라인드 시장에 최첨단 기술력이 집약된 전동 식 제품을 내놓으면서 홈 인테리어 시장의 신흥강자로 급부상하고 있는 업체다. 이 회사는 최근 고품격 전동 우드 블라인드 'EMBLA'를 출시해 화제가 되고 있다. 1개의 모터로 상하작동 및 빛 조절 기능을 연출하는 'EMBLA'는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고 있는 블라인드 기술의 결정체라는 게 송명호 사장의 자랑 섞인 설명이다. 40년간 커튼개발의 외길만을 걸어온 송 사장은 전동 식 블라인드 분야에서는 산 증인으로 통한다. 그가 전동 식 블라인드와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 80년대 말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가 만든 제품이 우연히 뉴월드호텔의 한 임원 눈에 띄면서 230대를 첫 계약하는 쾌거를 거둔 것. 당시 그 임원은 국산제품인데도 불구하고 '일제보다 훨씬 낫다'는 평가를 내렸다. 이후 오토인텍을 설립하고 전동 블라인드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송 사장은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승승장구를 거듭했다. 품질의 우수성과 A/S로 승부 한 것이 주효했다. 오토인텍의 제품은 현재 청와대 춘추관과 워커힐호텔,서울·부산롯데,삼성본관,경주힐튼호텔 등에 납품되며 그 우수성을 입증 받고 있다.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커튼회사인 헌터 한국지사에서도 오토인텍의 기술을 사용하고 있을 정도다. 지난 2003년 3월 26일 미국에서 전동 블라인드의 특허(제 10/400,272호)를 획득한 이 회사는 독일과 호주,일본,중국에까지 특허를 출원해 놓은 상태다. (031)907-00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