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산수음료(대표 박기환)는 강원도 홍천군 화촌면 공작산 기슭 약수봉 지하 2백5m 암반층에서 퍼올린 '약산샘물'을 생산하고 있다. 이 회사는 게르마늄을 함유한 약산샘물을 스트레스와 각종 질병에 시달리는 현대인의 건강에 도움이 되는 '웰빙(well-being) 생수'라고 강조한다. 천연 게르마늄을 함유한 약산생수가 인체 면역력과 자연치유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고 있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박기환 대표는 이와 관련, "게르마늄 생수는 해독기능이 있을 뿐 아니라 각종 피부병과 위궤양, 고혈압 치료는 물론 노화 지연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고 밝혔다. 약산샘물은 실제 프랑스 루르드지역의 게르마늄 생수보다 더 많은 양의 게르마늄을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일본 생명의물연구소로 부터 '명수(明水)'로 인정받았다고 태백산수음료측은 강조했다. 약산샘물은 또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아 한국표준협회가 선정하는 으뜸상품에 2002∼2003년 2년 연속으로 선정됐고 김대중 정부 시절에는 청와대에서 식수로 사용되기도 했다고 이 회사는 소개했다. 또 지난해 프로축구단 대구FC와 음료 공급 협약을 맺었고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서 남미등에도 공급하고 있고, 올해들어 일본지역 수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현재 국내 판매는 대리점 및 개인 주문을 받아 공급 중이며 고속도로 휴게소나 매점 등에서도 구입 가능하다. 판매 지역별로는 수도권과 지방이 절반씩이다. 학원 수학강사 출신의 박기환 대표는 "매출이 꾸준히 늘어나는 것도 좋지만 그보다는 소비자들이 약산샘물을 귀하게 여겨 활용하는게 더 큰 바람"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수입생수에 비해 약산샘물의 품질이 훨씬 우수하다는 것을 널리 알리고 홍천의 특산물로 발전시키기 위해 건강체험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