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7개시 11개 군으로 구성되어 있다. 태백산맥을 경계로 동쪽의 영동지방과 서쪽의 영서지방으로 나뉜다. 설악산,오대산,태백산 등 준수한 산들이 도 전체면적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동해바다와 함께 천혜의 자연풍광을 자랑한다. 이런 점에서 '강원도의 힘'을 발전하는 원동력은 관광산업이다. 그러나 관광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교통망 확충등 과제도 적지않다. 또 관광객이 여름휴가철에 집중되는 현상도 해결해야 한다. 뿐만아니다. 숙박시설 등의 관광인프라 구축과 민간기업의 투자유치도 선결돼야할 문제점으로 꼽히고 있다. ------------------------------------------------------------------------- 강원도 고성군(군수 함형구)은 널리 알려진대로 청정지역의 대명사이자 천혜의 자연 환경을 갖춘 사계절 관광지다. 금강산으로 가는 길목에 자리잡은 통일전망대, 기나긴 해안선을 따라 끝없이 펼쳐진 해수욕장과 백사장, 마치 한 폭의 그림같은 항ㆍ포구들, 그리고 건봉사와 청간정 등의 많은 문화유산이 최고의 관광지로 손색없는 풍광을 자랑한다. 청정의 고장, 고성군이 '남북교류의 전진기지'이자 '통일 이후 한반도 관광의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 대대적인 변신에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고성군은 현재 △해양심층수 개발 △남북교류타운 설치 △화진포 해양박물관 내 수족관 신축 △대규모 골프장 건설 △바다목장화 사업 △미시령 터널 공사 등 접근도로망 확충을 적극 추진 중이다. 2000년부터 국책사업으로 진행 중인 해양심층수 개발은 2010년까지 산업특화단지를 조성, 본격적으로 심층수 시제품을 내놓는다는 구상 아래 올해부터 부지 조성과 공동 연구센터 신축, 취수관 설치 등에 나서기로 했다. 남북교류타운 설치는 육로 관광과 통일을 대비하고 고성군을 비무장지대(DMZ), 설악산 금강산과 연계한 문화적 관광명소로 조성하기 위한 기초작업이다. 강원도와 함께 2007년까지 현내면 명호리 및 송현리 일대 14만1천1백93㎡(4만2천7백10평) 부지 위에 조성할 계획으로 현재 2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고성군은 또 전세계적으로 희귀한 조개류와 산호류, 화석류 4만여점이 전시되고 있는 화진포 해양박물관에 3층 크기의 수족관 건립을 마무리, 오는 6월 문을 연다. 이 수족관에는 크고작은 33개의 수조에 1백25종,2천3백90여마리의 어류가 전시되며 특히 대형수조에는 반원형의 해저터널도 설치됐다. 함형구 고성군수는 "청정지역 고성군이 밝은 미래를 열어가는 고장, 보다 앞서가는 고장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장기발전의 틀을 만들고 있다"며 "통일 후 관광 중심지로 거듭날 고성군에 더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