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FB증권이 화학업종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유지한 가운데 종목별 목표가는 하향 조정했다. 19일 CSFB는 화학업종 주가가 지난달 30% 하락하며 시장지표를 13% 하회했을 뿐 아니라 중국 의존도가 유사한 대만업체에 비해서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고 지적하고 시장이 화학경기사이클의 호재와 리스크를 제대로 반영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사이클 고점이 내년 1~2분기에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나 급격한 하강이 나타날 가능성은 적다고 판단하고 업종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유지. 다만 경기 전망을 감안해 내년 순이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고 밝히고 종목별 목표가는 내려 잡았다. 업종 분위기는 개선되고 있지만 경기 고점이 12개월 가량 남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주가가 연초 고점 수준으로 다시 반등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 LG화학,한화석화,호남석유,LG석유화학에 대한 새로운 목표가를 각각 6만원,1만원,4만7000원,2만5000원으로 제시한 가운데 LG화학을 최선호 종목으로 꼽았다. 한경닷컴 김희수 기자 hs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