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뱅크는 세계 증시가 대약세장에 들어서고 있다고 경고했다. 도이치뱅크 료지 무사 전략가는 최근 자료에서 미국과 東아시아 경제 호조에 대해 초과 유동성 공급과 공격적 재정확대에 기인한 만큼 美 긴축과 재정 효과 소멸 등이 나타나면서 경기 하강기조를 겪을 것으로 판단했다. 무사 연구원은 이같은 긍정적 사이클의 악화는 일본 경제와 일본 증시에 타격을 입힐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장기 조정 장세의 출발점에 서 있다고 판단했다. 무사는 최근 세계 증시 하락 원인을 거대한 투기 포지션 청산에만 기인한 것이라면 조만간 바닥을 찾고 기업이익도 재구축되겠으나 하반기 경기 하강을 감안할 때 진정한 약세장 진입으로 볼 수 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