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오는 2007년부터 세계산업도시박람회, 국제환경박람회, 국제자작(自作)자동차 경주대회 등 국제적인 산업ㆍ환경 컨벤션행사를 잇따라 개최한다. 울산시는 19일 광역시로 승격한지 10년이 되는 2007년을 국제도시화 원년으로 선포하고 세계속의 울산으로 우뚝 서겠다고 밝혔다. 세계산업도시 박람회는 '한국의 산업수도' 울산의 현주소를 세계 주요 산업도시들의 역사 및 발전과정 등과 함께 한 자리에서 비교ㆍ관람할 수 있는 행사로 마련된다. 울산과 세계 산업 발전사를 원시시대부터 현대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산업역사관,산업도시관, 산업체험관, 기업PR관 등 5개 테마관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관람인원은 1일 평균 5만명, 연인원 1백50만명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또 '한국 자동차 산업의 메카' 울산을 세계에 알리는 행사로 국제자작 자동차 경주대회를 계획하고 있다. 자동차부품산업박람회를 겸한 전시행사와 자작 자동차 경주대회, 국제 자동차기술 심포지엄, 각종 문화공연과 축제행사 등 부대행사로 구성된다. 부품산업박람회는 자동차 부품 전시, 신소재ㆍ신모델ㆍ신기술 발표회 등이 마련된다. 울산시는 "3대 국제행사를 통해 연인원 3백만∼5백만명 이상의 국내외 관광객 유치와 연관 산업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