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다음커뮤니케이션 인터파크 등 인터넷기업의 2분기 실적이 1분기보다 좋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교보증권은 19일 "최근 인터넷주가 폭락했지만 2분기 실적이 호전될 것이란 점을 감안하면 매수기회를 저울질할 때"라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는 투자유망종목으로 NHN 다음 인터파크를 꼽았다. 김창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7월 중순께 발표되겠지만 통상 실적호전 기대감은 주가에 미리 반영된다"면서 "웹게임과 온라인광고,전자상거래 부문의 선두업체인 NHN 다음 인터파크의 시장점유율이 점차 높아지는 추세"라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코스닥지수가 하락세로 접어든 5월들어서도 외국인이 인터넷업종에 대해서는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다"면서 "야후 이베이 야후재팬 등 미국과 일본의 동종업체 주가가 강세를 유지하고 있는 점도 국내 인터넷업체에는 호재"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옥션과 네오위즈는 실적호전 전망에도 불구하고 주가부담(고평가)과 세이클럽(커뮤니티서비스)부문의 불확실성 등이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교보증권은 NHN의 2분기 매출(5백53억원)과 영업이익(1백95억원)이 지난 1분기보다 9.7%와 11.0%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다음의 매출(4백96억원)과 영업이익(1백42억원)도 전분기보다 12.6%와 27.2%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인터파크의 영업이익(9억원)은 16.9%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우리증권과 LG투자증권도 이날 NHN과 인터파크를 '매수'추천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