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데이타가 잇달아 해외 철강정보시스템을 수주해 화제다. 포스데이타는 19일 연간 4백만t의 생산능력을 갖춘 중국 철강업체 제남강철과 2백만달러 규모의 철강 생산관리시스템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포스데이타는 수주에서 조업관리까지 후판 생산에 필요한 주요 공정을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게 전산화하는 이번 프로젝트에 자체 개발한 철강 생산관리 패키지 '스틸피아'를 적용할 계획이다. 시스템 개발기간과 원가를 획기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다는 게 포스데이타측 설명이다. 포스데이타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포스코의 정보시스템 구축 기술과 운영 노하우를 패키지화해 수출한다는 면에서 그 의의가 크다"며 "제남강철 외에 중국과 인도의 철강업체를 대상으로 시스템 수출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포스데이타는 지난달 태국 최대 철강업체인 SSI의 통합 생산관리시스템 구축사업을 수주했고 중국의 난징강철,장가항포항불수강유한공사,다롄포금강판 등의 프로젝트를 수행한 바 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