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새로 본 부동산] 은행.증권사 "부동산도 맡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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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증권사 등 금융회사가 부동산컨설팅 시장의 한 축으로 떠오르고 있다.
부동산 투자설명회 개최와 부동산컨설팅 등을 통해 기존 부동산포털·부동산컨설팅 업체를 위협하고 있다.
이들 중 가장 공격적인 곳은 신한은행이다.
지난 18일 '부동산시장 전망 및 투자전략'을 주제로 투자설명회를 개최한 데 이어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이같은 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또 PB(프라이빗뱅킹)사업부를 통해 보유 부동산에 대한 평가,임대수익률 제고방안,개발방안,상속세 및 양도세 절세방안 등의 종합 부동산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민기 신한은행 부행장은 "부동산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최근 전문가를 대거 영입했다"며 "고객들이 가장 원하는 서비스가 부동산이라는 판단이 서면서 다른 은행보다 앞서 부동산 서비스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증권업계에서도 부동산 서비스가 필수적인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동양종금증권은 다음달 9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우수 고객들을 대상으로 '부동산 세미나'를 개최한다.
개별 지점에서 자체적으로 실시하던 부동산 재테크 설명회를 본사 차원으로 확대했다.
이에 앞서 한화증권도 지난달 19일 서울 여의도 증권업협회에서 '총선 이후 주식·금융·부동산 시장 전망 및 재테크 전략'을 주제로 강연회를 개최했다.
이 강연회에서는 이상영 부동산114 대표가 재테크 전략을 강의했다.
이밖에 대신증권 평택지점도 지난달 28일 '서해안 개발에 따른 부동산시장과 전망'을 주제로 투자설명회를 가졌다.
곽창석 알파오S 상무는 "은행과 증권사 등 금융회사들이 '종합 자산관리'로 영업의 무게중심을 옮기고 있는 데 따른 현상"이라고 풀이했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