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수출업체인 아이텍스필이 공정공시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아이텍스필은 19일 올 상반기에 창사 이래 최대의 수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공시했다. 이날 보합세로 출발해 2∼3% 가량 상승세를 보이던 이 회사 주가는 이 같은 공시가 나온 직후 급격히 상승 폭을 키워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회사측은 "중국 긴축정책의 반사효과로 올 상반기 수출실적이 창사 이래 최대치인 4천2백만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2분기 매출액도 작년 동기보다 43% 늘어난 2백6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