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전화 요금' 사업자 자율에 맡긴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이르면 오는 9월부터 기존 유·무선전화보다 요금이 싼 인터넷 전화에 착신번호가 부여되고 요금도 자율화된다.
정보통신부는 19일 인터넷전화서비스를 기간통신역무로 지정하고 착신번호를 부여하는 내용의 '인터넷전화서비스 정책방향'을 확정,발표했다.
▶한경 5월19일자 A13면 참조
정통부는 인터넷전화 요금을 인가대상에서 제외,사업자가 요금을 마음대로 정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인터넷전화 활성화를 유도하기로 했다.
특히 이용자들이 충분히 명확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수준(MOS 3.6 이상)으로 통화품질을 높인 인터넷전화 사업자에만 착신번호를 부여하기로 했다.
통화품질 측정수단인 MOS(Mean Opinion Score)는 5점 만점으로 3.0 이상이면 통화가 가능하다.
휴대폰 통화품질은 3.4,유선전화는 4.1 수준이다.
정통부는 이와 함께 대학교수,국책연구기관 등 중립적인 전문가로 인터넷전화 품질개선 협의회를 구성해 오는 6월까지 인터넷전화번호부여와 연계한 품질기준 및 측정방법을 마련할 예정이다.
정통부 관계자는 "광대역통신망(BcN) 구축 계획이 올부터 본격 추진됨에 따라 2010년 이후에는 전화도 유선전화에서 인터넷전화로 완전히 바뀌게 될 것"이라며 "오는 9월부터 인터넷전화에 착신번호가 부여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