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속한 고령화로 오는 2020년께면 통합재정수지가 적자로 돌아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최준욱 조세연구원 연구위원은 19일 재정포럼 5월호에 실린 기고문 '인구 고령화와 재정 영향'에서 "통합재정수지는 2010년대에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4% 안팎의 흑자를 나타낸 뒤 2020년대 말∼2030년대 초에 적자로 전환, 이후 GDP 대비 10%선의 적자 비율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통합재정수지란 일반회계 특별회계 정부관리기금 등 정부의 모든 수입과 지출을 하나로 합쳐서 파악하는 회계방식을 말한다. 보고서는 또 고령화로 인해 큰 타격을 입게 될 건강보험을 포함하는 확대 통합재정수지의 경우 통합재정수지보다 조금 빠른 2020년대 중ㆍ후반부터 적자로 돌아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