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큰 폭으로 반등했다.19일 주식시장은 뉴욕증시 반등과 원유 가격 하락 등 해외 호재외 외국인이 1천700억원 가량 매수 우위에 나서며 35P 반등하며 최근 폭락 설움의 일부를 씻어냈다. 기술적으로 5일 이동평균선을 회복했으며 20일 이격도는 지난 17일 84까지 내려간 이후 92까지 회복된 상태이다.한편 이날 지수 급등에도 불구하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전일보다 줄어들어 투자자들이 아직은 적극적인 매매에 임하지 않고 있음을 나타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8.7원 떨어진 1,173.3원을 기록하며 사흘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국고채 3년 금리는 2bp 오른 4.43%로 마감. 단기 바닥은 확인..대응은 차분하게 주식시장이 급락 이후 피보나치 비율 50% 되돌림 지수대인 730선을 기반으로 연 이틀 급등세를 보였다.증시 전문가들은 반등이 다소 이어질 수 있으나 아직까지 기술적 반등의 성격이 강하다며 차분한 대응을 주문했다. 우리증권 이철순 팀장은 "730선에서 단기 바닥을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틀 연속 상승이 추세 복귀로 가기 위한 상승으로 볼 수 있는 징후는 아직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유가 급등이 주춤해지고 아시아 시장에서 외국인 순매도 기조가 진정을 보인다면 지수가 의외로 큰 폭으로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반대로 유가 상승이 이어지고 외국인들이 본격적 '팔자'에 나서면 700선 테스트 과정을 다시 거치게 될 것으로 지적. 이 팀장은 이러한 가능성은 다소 적어 보이며 특히 외국인도 주가 폭락으로 대부분의 종목에서 손실을 보고 있어 이익실현을 하고 떠날 상황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지수는 730p~820p의 박스권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되며 2분기 실적 모멘텀이 작용하기 시작하는 6월 중순이후에야 상승 반전을 꾀할 것으로 기대했다. 동양종금증권 김주형 선임연구원도 반등 강도를 감안할 때 800선 회복이 무난해 보인다면서 730선은 단기는 물론 중기적으로도 바닥 지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번 반등이 단순히 기술적 반등으로 끝난다 하더라도 거의 모든 악재가 노출된 이상 가격 조정 보다는 기간 조정의 형태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대투증권 김무경 연구원은 "최근 일련의 악재에 대한 우려감이 완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불안 요인으로 상존하고 있다며 적극적 시장 대응은 부담스런 시점"이라고 말했다. 특히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매도 기조를 보이며 리스크 관리를 수반하고 있어 외국인의 현물시장에서의 매수전환을 단언하기에는 이른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