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등록기업들이 잇따라 해외 기업설명회(IR)에 나서고 있다. KTF는 오는 24일부터 내달 18일까지 아시아 유럽 미국 등지에서 1분기 실적과 거래소 이전 등 최근 이슈에 대한 회사 입장을 밝히는 기업설명회를 열 계획이라고 19일 공시했다. 기업은행은 19일부터 해외IR를 시작했다. 기업은행은 오는 27일까지 런던 뉴욕 보스턴 등지를 돌며 해외 기관투자가와 애널리스트 등을 대상으로 1분기 경영실적 등에 대한 기업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코스닥 등록기업인 인선이엔티도 이날부터 뉴욕에서 IR를 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오는 22일까지 회사 성장전략과 작년 실적 및 올해 경영목표 등에 대해 해외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설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무경 대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단기간의 주가 급락으로 국내 우량기업들의 주가가 지나치게 저평가된 상태여서 IR를 계기로 외국인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