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존스홉킨스대학병원 등 세계적인 대형 종합병원들이 국내 암환자 유치에 본격 나선다. 20일 의료계에 따르면 미국의 최대 종합병원인 존스홉킨스대학병원을 비롯 암 치료 전문병원인 미국 텍사스의대의 MD앤더슨 암센터,메모리얼 슬론캐터링의 의료진이 잇따라 한국을 방문,환자 유치에 나선다. 존스홉킨스대학병원 의료진과 관계자들은 오는 28일 오후 2시30분 서울 리츠칼튼 호텔에서 '존스홉킨스의 성공적인 암 치료 사례' '존스홉킨스의 선진 의료 시스템' 등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열 예정이다. 존스홉킨스대학병원의 방사선 전문의인 한국계 케빈 킴과 종양전문의 에릭 세이프터,국제부 총책임자인 스티브 톰슨 씨 등이 직접 주제발표를 할 예정이다. 존스홉킨스대학병원 측은 이날 인천 경제자유구역내 병원 설립추진과 관련,"아직까지 한국에 진출할 의사가 없다"는 입장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존스홉킨스대학병원은 '유에스뉴스 & 월드리포트(US News & World Report)'지에서 13년째 미국 종합병원 1위로 선정됐다. 세계 최고의 암 전문병원으로 평가받고 있는 MD앤더슨 암센터 의료진도 조만간 한국을 방문해 병원의 의료시스템 등을 소개하고 환자 유치에 나설 예정이다. 메모리얼 슬론캐터링도 올해 안에 한국에서 병원 홍보를 위한 행사를 개최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