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투자회사인 무한투자가 출자전환과 유상증자,채무기한 연장 등을 통해 유동성 위기를 넘겼다. 무한투자는 20일 총부채 5백45억원 중 2백95억원은 출자전환하고 1백36억원은 장기채무로 전환시켰다고 밝혔다. 또 1백60억원의 유상증자에 성공,운영자금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 관계자는 "출자전환과 유상증자를 통해 부채비율을 50%선으로 낮췄다"면서 "신규 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쳐 과거의 명성을 되찾는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무한투자는 지난 2001년 정보기술(IT)산업이 불황에 빠지면서 투자기업에 대한 손실이 누적돼 코스닥 관리종목에 편입됐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