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20일 "주한미군의 재조정은 이미 예견돼온 것인 만큼 의연하고 차분하게 대처하면서 '협력적 자주국방' 체계의 조기구축을 위해 필요한 조치들을 검토해 나가라"고 지시했다. 노 대통령은 또 개성공단 건설과 관련, "계획대로 금년 내 시범단지가 가동될 수 있도록 제반대책을 강구하라"고 관계부처에 지시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직무복귀 후 첫 안보관계 장관회의를 주재해 주한미군의 이라크 차출 문제, 남북 장성급 회담,개성공단 건설 등 최근 안보현안을 점검하면서 이렇게 지시했다고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