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가 매출감소로 인해 종업원 휴가축소 등 경비절감에 나섰다. 타미 베가세 MS 대변인은 19일 내년부터 입사하는 신입사원의 휴가를 연 2주일에서 1주일 단축하고 회사가 전액 지원해온 유명 의약품 처방도 종업원들이 건당 40달러를 부담토록 하는 내용의 경비절감 대책을 발표했다. MS는 또 오는 7월부터 종업원들이 자사 주식을 매입할 경우 적용해오던 할인율을 현 15%에서 10%로 축소하는 한편 출장경비도 20% 정도 삭감하기로 했다. 존 코너 MS 최고재정책임자(CFO)는 "윈도 차기버전 출시 지연에 따라 내년 수입증가율이 3.4%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면서 "판매량 감소를 만회하기 위해 경상비용 지출을 2백19억달러로 21%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