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비투자가 8년 전 수준을 맴돌고 있는 가운데 소프트웨어 등 무형고정자산 투자마저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실질 무형고정자산 투자액(2000년 가격 기준)은 작년 10조8천8백52억원으로 2002년(11조2백54억원)에 비해 1.3%(1천4백2억원) 감소했다.


외환위기 직후인 지난 98년 이후 첫 감소세이다.


무형고정자산 투자란 형태가 있는 기계류 항공기 선박 등 설비에 대한 전통적인 투자와 달리 형태가 없는 자산에 대한 투자를 가리키며 소프트웨어 투자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