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高유가 안무섭다] 정유ㆍ화학 : 현대오일뱅크..수송비용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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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의 충남 대산공장은 운전비용 중 75%인 1천8백억원을 에너지 비용으로 쓰고 있다.
이에 따라 효율적 에너지관리가 회사의 원가경쟁력과 직결된다는 인식아래 에너지절약을 위한 전사적 실천운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현대오일뱅크의 에너지절감활동은 크게 △액션러닝 프로그램 도입 △저에너지소비 최적공정제어 시스템 도입 △수송비용 절감 및 효과적인 공장시스템 운영을 위한 전산통합관리 구성 등으로 요약될 수 있다.
우리말로 '팀 단위의 실천학습'을 뜻하는 액션러닝 프로그램은 공정개선 극대화나 저효율 구조개선 등에 관해 조직구성원들이 서로의 의견을 내놓고 서로 배우며 지원하는 과정에서 제기된 문제를 풀어가는 방식이다.
2002년 9월 도입한 이 프로그램으로 현대오일뱅크는 매년 총 1백50억원의 유·무형 개선효과와 21억원어치의 에너지절감효과를 거뒀다.
아울러 중장기 공장자동화 및 분산 관리되고 있는 운전정보를 통합,효율적 생산시스템을 구축한 결과 연간 9억원 정도의 수송동력비를 아끼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또 에너지절감을 환경개선활동으로 연결시켜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고 있다.
지난 5년간 에너지절감을 통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8만2천t 감소시켰으며 폐기물 재활용률을 90%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주유소에 이온세차설비를 설치,수질오염을 방지하면서 재생수 활용을 통해 35%의 상수도를 절감하기도 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이같은 활동들을 통해 2005년까지 약 8% 이상의 에너지를 절감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