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가 40달러 선에서 지속된다면 내년 세계 GDP성장률 전망치가 0.5%p 가량 감소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21일 UBS증권 분석가 조지 매그너스는 최근 유가가 40달러를 넘어서면서 기존 추정치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는 향후 세계 경제성장 전망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진단했다. OPEC이 석유 증산을 논의하고 있으며 조만간 중국과 미국의 석유수요도 감소할 것으로 보이나 유가 고공행진이 언제 끝날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언급. 매그너스는 올 하반기및 내년 하반기 유가가 각각 31~31달러와 27~28달러일 것이라는 기본 전망과 달리 40달러선이 지속되는 경우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는 괜찮을 것으로 보이나 내년 성장률은 0.5%p 가량 하락할 것이며 2006년에는 하락폭이 그 이상일 것으로 추정. 인플레이션도 올해 0.2% 상승하고 내년과 2006년 각각 0.5% 상승하면서 명목 GDP가 대폭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희수 기자 hs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