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국세청장은 "올해 세무조사 대상기업을 지난해보다 줄이고 조사기간도 단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청장은 21일 전국경제인연합회 국제경영원 초청 최고경영자 조찬 강연에서 "세금을 성실히 내는 기업에 대해서는 세무당국의 간섭을 줄인다는 게 정부 방침"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세무조사 대상 선정 때 컴퓨터 세무자료 분석을 통해 뽑아낸 불성실 신고기업의 비율을 높이고 장기간 세무조사를 받지 않아 조사 대상에 포함되는 기업의 비율은 낮추겠다"며 "장기적으론 불성실 신고법인 위주로 세무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