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창수 '버디행진' .. SK텔레콤오픈 2R 선두…최경주 3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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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창수(33)가 SK텔레콤오픈 우승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위창수는 21일 경기도 이천 백암비스타CC 동·북코스(파72·길이 7천69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잡아내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치며 6언더파 66타를 쳐 합계 8언더파 1백36타로 2위 타완 위라찬트(태국)에 2타 앞섰다.
▶오후 4시 현재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위는 첫홀에서 버디를 잡고 상큼하게 출발했으나 이후 지리한 파행진을 거듭했다.
후반 1,2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은 위는 4∼6번홀에서도 3연속 버디를 낚으며 단숨에 선두로 솟구쳤다.
위는 지난 2001∼2002년 이 대회를 2연패하며 차세대 주자로 손꼽혔으나 이후 플래트한 스윙을 업라이트로 바꾸는 과정에서 혼선이 와 지난해 부진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올 시즌 일본골프투어 도켄홈메이트컵에서 공동 2위에 오르는 등 좋은 컨디션을 선보이며 현재 상금랭킹 9위를 달리고 있다.
이날 오후 마지막조로 10번홀에서 출발한 최경주는 18번홀까지 1타를 잃어 합계 2언더파로 공동 3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프레드 커플스(45·미국)는 전반에서만 4개의 보기(버디 1개)를 범하며 3타를 잃어 합계 1오버파를 기록 중이다.
허석호(31·이동수F&G)도 3타를 더해 합계 3오버파다.
청각장애 골퍼 이승만(24)은 이날 1오버파 73타를 쳐 합계 2언더파 1백42타를 기록했다.
김종덕(43·나노솔)은 전날(77타)의 부진을 만회하며 이날 5타를 줄여 합계 이븐파 1백44타를 쳤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