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하루 만에 반등하며 780선을 회복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증산 가능성에 대한 기대로 국제 유가가 하락한 점이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21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8.57포인트 상승한 786.36으로 마감됐다. 특히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각각 3억2천4백17만주와 1조9천6백33억원에 머무르는 등 극히 부진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순매도했으나,기관이 1천2백66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이며 모처럼 지수 안전판 역할을 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에서는 삼성전자가 하루 만에 반등,1.52% 오른 50만2천원으로 마감했고,경영진 갈등에 대한 우려로 전일 낙폭이 컸던 우리금융은 6.85%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다. 이밖에 S-Oil(6.27%) SK㈜(6.17%) 현대자동차(3.61%)도 상승 대열에 합류했다. 개별 종목에서는 유가 하락 소식으로 대한항공이 7.31% 오른 것을 비롯 한진해운 대한해운 LG화학 호남석유화학 등이 3∼6% 오르는 등 항공주와 해운주,유화주가 강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