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04:11
수정2006.04.02 04:12
서울과 신도시를 포함한 수도권 전역의 전셋값이 2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17∼22일) 서울과 신도시 전셋값은 각각 0.06%,0.01% 하락했다.
수도권은 0.02% 떨어지며 3주째 하락세가 계속됐다.
평수를 늘려 이사하는 일부 실수요자를 제외한 대부분이 재계약이나 계약 연장을 통한 관망세를 보이면서 소형과 대형 평형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서울에서는 송파구(-0.38%)와 강남구(-0.12%) 등이 매매가 약세의 영향으로 전셋값도 동반 하락하는 양상이었으며 종로구(-0.17%) 구로구(-0.16%) 관악구(-0.07%) 강서구(-0.06%) 등도 약보합세를 보였다.
성북구(0.16%) 용산구(0.06%) 서초구(0.05%) 등은 일부 새 아파트를 중심으로 소폭 상승에 그쳤다.
신도시에서는 산본(-0.09%)과 분당(-0.03%) 지역의 하락세가 지속됐으며 그외 지역은 0.01∼0.04%의 소폭 상승세를 나타냈다.
산본신도시 주공아파트 중소형과 분당 금곡동·서현동·이매동·구미동 일대 아파트의 전세값은 하락했다.
분당 수내동과 일산 백석동 등은 전세 실수요자가 일부 움직이면서 낙폭이 상대적으로 작았다.
수도권도 주태거래신고제 2차 지정 후보지역에 오른 김포를 중심으로 약세가 두드러졌다.
김포시(-0.31%)는 감정동과 북변지구 주변 단지를 중심으로 낙폭이 컸으며 광명시(-0.11%) 오산시(-0.1%) 수원시(-0.09%) 등도 하락세를 보였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