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대 院구성 여야 본격 협상 ‥ 상임委배분 이견 … 진통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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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0일부터 17대 국회 임기가 시작됨에 따라 원 구성을 위한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간 협상이 이번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그러나 상임위 배분문제 등을 놓고 상당한 이견을 보이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양당은 일단 상임위(현재 17개)와 특위(2개)를 늘리는 데는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
환경노동위와 과학기술정보통신위가 각각 분리될 가능성이 높다.
상임·특위위원장직 배분과 관련해선 열린우리당 11,한나라당 8개로 하자는 게 열린우리당의 입장이다.
반면 한나라당은 열린우리당 10,한나라당 8,비교섭단체 1개 등으로 나누자고 맞서고 있다.
열린우리당은 법사 운영 재경 정무 통외통 문광 국방 정보 예결특위 위원장 등을 맡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한나라당도 법사 정무 재경 통외통 문광 농해수 건교 예결특위 위원장 등을 요구하고 있어 협상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국회의장으로는 6선의 열린우리당 김원기 의원이 유력시되고 있다.
2명을 선출하는 국회부의장의 경우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이 한자리씩 나눠 가질 가능성이 크다.
후보로는 열린우리당에서 5선의 김덕규 이해찬 의원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한나라당에선 5선인 박희태 이상득 의원이 팽팽한 기싸움을 하고 있다.
이상득 의원은 23일 부의장 출마를 전격 선언,국회 '입법지원처'신설 등의 공약을 내놓았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