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바오 "긴축 효과 가시화" ‥ 하반기 성장률 둔화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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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국무원(중앙 정부) 상무회의에서 최근 일련의 긴축정책이 효과를 보기 시작했다고 평가하고 기존 정책을 확실히 이행하도록 지시했다고 당 기관지 인민일보가 지난 22일 보도했다.
이번 상무회의에서는 긴축 효과로 고정자산투자 증가세가 주춤하고 주요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누그러진 것 등을 꼽았다.
상무회의에서는 그러나 "중국 경제에 아직도 많은 문제가 있다"고 인정하고 "구조 체제 성장방식 등 3가지 근본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기존 긴축 정책 가운데 가장 역점을 둬야 할 6대 경기과열 억제 조치를 제시했다.
첫째는 대출억제를 강화해 온건한 통화정책이 적절한 긴축을 하는 방향으로 나가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가격을 수단으로 석탄 전력 석유의 수급 모순 해소 △건설용지 엄격제한 등 토지 정리 정돈 △고정자산투자 사업 정리 △농업 첨단기술 교통 에너지 교육 위생 생태환경 등을 육성하고 서부 대개발과 동북 3성 재개발을 지원하는 구조조정 가속화 △개혁 및 개방확대 등이 그것이다.
베이징=오광진 특파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