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업계 이사람] 오정환 <르노삼성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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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가 내수불황을 서비스 강화로 정면 돌파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를 '서비스의 해'로 정했다.
서비스 부문에 전년보다 1백50% 가량 증가한 1백70억원을 투자해 서비스망 확충에 나섰다.
최근 서비스 강화 방침의 하나로 시작한 '프리미엄 서비스'와 '무상대차 서비스'는 고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프리미엄 서비스'는 차량 구입 후 1년 이내의 모든 고객(1만km 내외)을 대상으로 차량을 무상으로 점검하고 엔진 오일을 무료로 바꿔주는 제도다.
국내 완성차 업계 최초로 시행하는 '무상대차 서비스'는 차량 보증 기간 내에 차량 정비가 2일 이상 걸리면 수리 기간 동안 동급 차량을 무료로 빌려주는 제도.정비 기간 차가 반드시 필요한 고객들을 배려해 마련한 제도로,보험도 함께 제공된다.
르노삼성에서 이 같은 서비스 향상을 견인하는 주역은 오정환 부사장.그는 "차량 판매 후에도 책임을 다하는 앞서가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서비스 부문에 투자를 확대하게 됐다"고 말했다.
오 부사장은 전국 어디에서나 누구에게나 똑같은 가격으로 자동차를 판매하는 정도영업을 실천하는데 큰 자부심을 갖고 있다.
정도영업은 영업사원에게 판매에만 전념할 수 있는 제반 여건을 마련해줌으로써 고객과 영업사원간의 신뢰를 형성해 주는 효과를 봤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오 부사장은 이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12일 자동차의 날에 석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