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가 젊어진다 .. 디자인.색상등 대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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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진 디자인,우직한 차체 만큼 보수적인 이미지를 연상시키던 '볼보'가 젊어지고 있다.
자타가 공인하는 안전한 차의 대명사라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세련되고 날렵한 외관을 선호하는 한국 시장에서만큼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던 볼보코리아가 대변신을 선언한 것.
우선 눈에 띄는 점은 차량의 변화.
볼보는 외관과 인테리어에서 기존 볼보의 이미지와는 완전히 다른 엔트리(Entry)세단 뉴S40을 지난달 선보였다.
젊은 층이 열광하는 세련된 유선형 디자인에 초박형 센터페시아로 파격적인 변화를 꾀했다.
색상도 회색과 검정 일색에서 탈피해 사파리 그린,패션 레드,던 블루(Dawn blue) 등 젊고 컬러풀한 이미지를 더했다.
뉴S40은 볼보의 SUV(스포츠 레저 복합차량) XC90과 더불어 젊은 고객층을 상대로 볼보가 얼마나 성공적일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모델이다.
볼보의 변신은 기업 내에서도 눈에 띈다.
전체 직원 중 여성의 비율이 40%로 수입차업체 중 가장 높은 볼보자동차는 지난 3월 수입차업체 가운데 최초의 여성,최연소 CEO로 이향림 사장(43)을 전격 발탁했다.
젊은 리더와 구성원들로 조직을 재구성,기업을 합리적이고 젊게 변화시키겠다는 게 이 사장의 아이디어.
소비자의 니즈(needs)에 맞춰 발빠르게 움직이도록 조직원을 독려하고 있다.
이 사장은 "안전과 환경이 최고의 가치라는 볼보의 제조 철학에는 변함이 없다"며 "다만 젊은 타깃을 위한 이벤트와 시승행사,온라인 프로모션 등 전방위 마케팅을 통해 고객층을 확대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