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아라비아와 이라크의 아라르 국경을 통한 직접교역이 14년만에 처음으로 오는 6월 1일부터 재개된다고 현지 경제일간지가 23일 보도했다. 알-에크티사디아는 양국간 주요 국경인 아라르의 사우디 쪽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미국 주도의 연합군이 앞으로 9일내에 마치기로 하고 양국간 교역 재개를 위한이라크 쪽 공사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연합군은 국경초소 복구에 100만달러 이상을 들여 1990년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이후 국경이 폐쇄된 뒤 처음으로 양국간 자유무역을 재개하도록 했다. 아라르 세관 책임자 압둘 라흐만은 사우디에서는 370만달러가 국경초소 복구 등에 투입됐으며 최근 5년간 960만달러가 국경 개발에 들어갔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양국간 교역재개로 이라크 재건에 사우디가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되며 제3국을 통한 운송비 절감이 기대된다고 타니 바티 알-안지 북부 상공회의소 회장이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또 사우디 석유장관과 이라크 관리들이 아라르 국경을 통해 트럭으로 정유제품을 이라크에 공급하기로 하는 협정에 서명했다고 보도했다. (리야드 AFP=연합뉴스) kyung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