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기업에 취업하기를 원하는 대학생이나 제대 예정 군인들은 오는 29일과 30일 이틀간 부산을 찾아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중소기업청 부산시 한국경제신문 KBS는 공동으로 부산 해운대에 있는 부산전시컨벤션센터(BEXCO)에서 외국인투자기업들이 대거 참여하는 '채용&창업박람회'를 연다. 이번 박람회의 채용관에선 홍콩상하이은행(HSBC) 프라마스 등 20개 외국인 투자기업들이 대졸자 및 전문대졸자 대학졸업예정자 등을 대상으로 현장에서 서류를 받고 면접도 실시한다. 특히 프라마스는 부산 사상구 감전동 LG산전빌딩에 있는 개발팀에 근무할 3차원캐드 개발요원과 충남 아산에 있는 본사공장에 근무할 원자재 관리직원을 모집한다. 또 직업군인 제대자를 위한 '직업군인지원관'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마련한다. 이 전시관에선 직업군인으로 제대하면 취직할 곳이 없다는 일반적인 인식을 깨고 중견기업에서 성실하게 근무할 수 있는 제대 예정자를 채용한다. 직업군인 지원관에선 제대 이후 사회 적응방식 등도 안내해준다. 현재 카드빚으로 인해 신용불량자인 사람들이 취직을 할 수 있는 '신용향상채용관'도 문을 연다. 이곳에선 취업을 통해 신용불량을 극복하고 중소기업 현장에서 근무할 수 있는 방법을 컨설팅해주기도 한다. 이번 박람회에선 부산 울산 창원 양산 등 지역별 채용관을 마련해 지방공단에 근무할 인재를 찾는다. 중기청 관계자는 "지방공단 기업들은 현재에도 인력부족 상태인 만큼 이번 취업박람회에선 본인이 지방근무를 원할 경우 쉽게 취업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곳에선 동의대 창업동아리 동창모가 '어린이용품 재활용 시스템'을 새로운 창업아이템으로 선보이고 춘해대 창업동아리 BIS는 컴퓨터를 활용한 심전도측정기를 창업아이템으로 내놓는다. 아울러 △부산기능대 POVI △신라대 아란니트 △울산대 드리머 △경남정보대 벤처경영 △울산기능대 유벡 △동주대 X.net △동서대 NANO 등 창업동아리들도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인다. (02)565-3573 이치구 전문기자 r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