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분양이 극히 저조해 애물단지로 지적돼 온 충남 아산 인주지방산업단지(1공구)가 외국인업체의 입주 협의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올해 안에 모두 분양 완료될 전망이다. 인주지방산업단지(1공구)는 아산시 인주면 걸매리 일대 총 1백61만5천8백89㎡(48만8천8백6평) 부지에 총 사업비 1천5백여억원을 투입해 2002년 6월 착공,2005년 6월 초 완공 예정이다. 아산시는 공단 내에 제1차 금속을 비롯 조립·금속 기계 및 장비 업체 위주로 기업을 유치한다는 계획 아래 금년 4월 말 현재 총 22개 업체에 순수 공단부지 29만평 가운데 17만여평을 분양 완료했다. 특히 삼성전자에 LCD액정화면 소재 유리를 납품할 예정인 독일업체 슈트글라스와 나머지 12만평 분양을 놓고 협의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어서 금명간 계약이 성사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그동안 공단조성에 따른 사업비 부담은 물론 10여년에 걸친 분양 저조로 인한 수십여억원의 이자 부담이 해소될 뿐만 아니라 세수증대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아산=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