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악재의 영향력이 줄어들고 있다. 유가는 지난주 사우디의 증산발표로 하락세를 보였다. 유가는 상승보다 하락 가능성이 커 보인다. 세계 6위의 석유소비국인 한국 주가가 유가에 민감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그간 쌓아놓은 외환보유고와 경제체질의 변화로 한국경제는 40달러대 고유가에도 건재하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이미 금리인상 기대를 반영,1.1%포인트 상승했다. 전세계가 금리인상에 동참하더라도 한국은 내수부진으로 맨 마지막으로 올릴 수밖에 없어 금리상승의 충격이 가장 늦게 나타날 것이다. 중국의 열연코일 가격이 투기억제책에도 불구하고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도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중국의 투기억제책은 외견상 경기과열 방지인 것처럼 보이지만 내부를 들여다보면 중앙정부의 지방정부에 대한 통제력 강화와 은행부실에 대한 강한 경고의 표현으로 볼 수 있다. 아시아지역 관련 뮤추얼펀드에서 자금유출이 일어나고,외국인들은 대만에서 순매도를 하고 있지만 한국에서는 순매수로 돌아선 점도 우리 증시에 우호적 재료다. 엔화와 원화도 강세로 돌아섰다. 이는 단기적으로 3대악재로 인한 외국인의 한국 및 일본 주식 매도세가 어느 정도 마무리되었다는 증거다. 경제상황에 비해 과도하게 하락한 주가는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 낙폭이 과도한 업종대표주와 실적호전주를 중심으로 반등 대열에 올라타도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