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이 하반기 GDP 성장 모멘텀 약화를 예상한 가운데 올해 전년대비 성장률 전망치를 5.2%로 하향 조정했다. 24일 이상재 현대증권 경제분석가는 1분기 GDP 수치가 5.3%로 잠재성장률 5.0~5.5% 수준을 회복해 냈으나 소비와 설비가 예상보다 부진해 경제성장 질은 약화됐다고 판단했다. 2분기 실질GDP도 1분기와 유사할 것이나 최근 고유가 추세 유지시 하반기중 성장 모멘텀이 상반기대비 약화 반전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올 하반기중 수출 경기의 경우 逆기저효과로 기여도 감소가 불가피하며 고유가의 GDP 성장 충격은 내수 지연으로 반영될 수 있다고 점쳤다. 이에 따라 이 연구원은 상반기 5.4%성장과 하반기 5.0% 둔화 시나리오속 연간 GDP 성장률 전망치를 5.4%에서 5.2%로 조정한다고 밝혔다.다만 유가가 30달러대 초반으로 내려가거나 정부의 적극적 부양책 시행시 상향 조정 예정.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