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증권이 美 경제에 대해 수명 연장이 장기적으로 금융시장에 긴장감을 조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모건 분석가 리차드 버너는 최근 발표한 美 경제 분석자료에서 수명 연장,건강관리비용 증가,부족한 퇴직연금과 연금제도 등이 장기적으로 미국이 직면한 도전 과제중 하나라고 진단했다. 수명 연장은 분명 축복이지 저주는 아니지만 기대하지 못했던 수명연장으로 인한 건강관리비용이 늘어나고 퇴직 연금도 더 많이 필요하게 됐다고 설명. 이어 건강관리는 단순히 비용 문제가 아니라 제도상 문제이기도 하다고 지적했다.건강관리 수준에 차이가 생기면서 가진 자와 가지지 못한 자가 나눠지고 있다고 언급. 연금은 퇴직 이후의 삶을 꾸려나가고 투자를 하기엔 부족한 수준이라고 평가. 한편 수명 연장과 그에 따른 비용 증가,퇴직에 대한 준비 부족 간의 상호작용이 금융시장내 긴장감을 조성할 것으로 전망했다.예금 관련 요구가 높아지고 예금 증가가 둔화되면서 실질금리 인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판단. 한경닷컴 김희수 기자 hs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