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당한 음주 사람 살린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술로 죽는 사람보다 사는 자가 더 많다(?)'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는 지난 23일 인터넷판에서 "알코올로 인해 죽는 사람보다 그 덕으로 사는 사람들이 더 많다"고 보도했다.
인디펜던트는 런던위생·열대의과대학의 연구보고서를 인용,과음으로 인해 영국에서 한해 1만3천명이 목숨을 잃는 반면 적당량의 알코올 섭취로 오히려 생명을 건진 사람은 1만5천명에 달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보고서는 특히 적당량의 술(하루 한두 잔)이 40대 이상 남성과 폐경기 여성의 관상류 심장질환 예방에 도움을 줄 뿐 아니라 양성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데도 효험이 있다고 주장했다.
술이 건강과 생명에 이로움을 주는 효험은 연령별로 큰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혈기왕성한 20대 때는 남성들에게 술이 '독약'인 반면 35세 정도부터는 하루 한두 잔씩 적당량 마시게 되면 '보약'으로서의 효험이 나타나기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여성은 젊어서는 가급적 술을 피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충고했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