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ㆍ모토로라ㆍ노텔 "베이징을 휴대폰 R&D 거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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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부터 베이징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과학기술산업박람회에서 노키아 모토로라 노텔이 베이징을 연구개발(R&D)의 세계 거점으로 삼겠다고 일제히 발표했다.
노키아는 요르마 올릴리 회장이 직접 "앞으로 전세계에서 팔리는 노키아 휴대폰 40%를 베이징에서 개발하겠다"고 발표했다.
올릴리 회장은 "우선 CDMA연구소부터 설립하겠다"고 말했다.
노키아는 미 유럽 시장에서 가격 경쟁에서 밀려 점유율이 급락하자 지난해부터 유럽형 무선 통신 방식(GSM)·선진 시장 위주 고가 전략을 포기하고 중국에서 중저가 CDMA휴대폰을 팔기 시작했다.
노키아보다 앞서 10년 넘게 중국에 총력 투자를 하고 있는 모토로라는 에드워드 잰더 회장이 이 박람회에서 9천만달러를 투입해 중국 전역 19곳에 분산돼 있는 연구개발 기능을 통합해 베이징 본사에 R&D 본부를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현재 중국 휴대폰 시장 톱3는 현지 업체 버드와 모토로라 노키아로,점유율이 백중지세다.
캐나다 통신 회사 노텔 네트웍스는 2억달러를 투자해 3년 안에 R&D 센터를 완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
중국 휴대전화 가입자는 매년 14%씩 증가,2007년 4억1천8백만명이 되고 통신 기간망 투자는 3세대 인프라구축이 끝나는 2005년 절정에 달해 연간 2백99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있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