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金)과 연계된 파생상품에 투자해 수익률을 결정하는 '골드지수 연동 정기예금'이 선보일 전망이다. 24일 금융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은행 고유계정에서 '골드지수 연동 정기예금'이란 상품을 개발,최근 정부와 감독 당국에 승인을 요청했다. 이 상품은 금과 관련된 선물 등 파생상품에 투자해 그 성과를 투자자에게 돌려주는 상품이다. 원금 대부분을 채권 등에 투자해 거기에서 나오는 이자만으로 금 관련 파생상품에 투자하기 때문에 원금은 완전히 보전된다. 투자시점과 비교한 만기때의 금값 변동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현재 은행법상 실물투자와 관련 상품 개발에 제한이 없는 점을 감안,골드지수 연동 정기예금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실물 파생상품투자와 관련된 예금상품이 허용되면 우선 골드지수와 연동된 정기예금을 선보인 뒤 정유 곡물 등 다른 실물지수와 수익률이 연동되는 정기예금을 잇따라 내놓을 예정이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