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올 1만여명 신규채용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삼성전자가 올해 1만명 이상의 인력을 확충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24일 "화성 반도체 공장 및 충남 아산 탕정 LCD단지 등 올해 추진 중인 시설투자를 뒷받침하기 위해 연구개발(R&D)직 및 생산직 근로자 등 1만명 정도를 충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회사측은 이미 3천7백여명을 뽑기로 한 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제외하고도 반도체 LCD 비메모리 휴대폰 등 주요 사업부문별로 R&D직 생산직 등 수천명씩의 인력이 추가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가 1만여명의 신규 채용을 마치면 전체 직원수는 6만5천명에 육박하게 된다.
삼성전자는 올들어 지난 3월말까지 2천6백18명의 인력을 추가로 선발해 직원수가 5만8천명으로 늘었다.
이는 외환위기 직전인 1997년 말 최고조에 달했던 인력 규모(5만7천8백17명)를 웃도는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7조9천2백억원 규모의 시설 투자와 4조원 가량의 R&D 투자를 진행하고 있어 인력 확보가 시급한 실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차세대 기술에 대한 투자도 늘려나가고 있지만 무엇보다 차세대 기술에 대응할 수 있는 '사람' 투자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라며 "채용 규모도 늘리겠지만 무엇보다 채용의 질을 높여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인력 가운데 R&D 인력은 34%인 2만2천여명이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